오후 수업이 시작되기 전, 오후 13시 40분경.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외출 나갔던 학생들과 한훈민 선생님이 학교로 되돌아오고 있었다. 그때, 외마디 비명과 함께 쿵 소리가 났고. 그 자리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이하나가 있었다. 놀란 학생들 사이에서 한훈민 선생님이 서둘러 119를 불렀으나, 결국 '이하나'는 사망했다. 그리고, 뒤이어 도착한 경찰들에게 '한 학생이 이하나가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는 옥상에 사람이 있던 것 같다'라고 증언하여 경찰은 이 사건이 단순 사고사가 아닌 살인 사건일 수 있다고 했다. 이하나가 떨어진 시점, 지인 여고에 남아있던 사람은 4명의 학생(백설희, 전하연, 권윤하, 한나라)과 수리 선생님 백인하뿐. 이들 중에 진짜 범인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일까?